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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기차 역무원의 무전과 아이들과의 대화

작성자 거닐기 작성일 2017.06.19
폐암 합병증으로 아버님께서 하늘로 가셨어요.
 돌아가신 시 아버님의 마지막 생신제를 지내러 귀향하던 기차 안에서의 일 입니다.
항공기 승무원 뺨치게 용모 단정한 코레일 승무원의 무전이 제 귀에 너무도 이상하게 들렸습니다.
열차에 갑자기 비상벨이 울렸고 그 여 승무원은 황급히 무전을 받았습니다.
"아, 네 벨이 잘못 눌려져서 비상벨이 울렸던것 같 습니다."  "네" ... 이하 생략-
참 이상한 말입니다. 벨이 발못 눌려진건 자기가 눌렀다는 걸까요? 벨이 혼자 눌려졌다는 걸까요? 
비상벨이 울린건 벨책임인가요? 그 여승무원 책임인가요? 그리고 같다니요. 뭐가 같습니까.
'제가 벨을 잘못눌러서 벨이 울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의 하겠습니다.'가 올바른 말 아닌가요?
저는 아이들과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데요.. 오늘 또 한 아이가 그럽니다.
"선생님, 연필이 왜 이렇게 뾰족해 졌을까요?."  "응 그래? 그럼 네가 선을 문질러서 많이 쓴 모양이네 필압을 좀 높여봐"
또 한 아이는 "어 종이가 잘라졌어요. 샘! 종이가 이상한거예요? 가위가 이상한거예요.?"(색종이 오리기 입니다.)
전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네가 잘못 오리거나, 주의를 딴데 두어서 가위질이 어긋난거겠지?"
아이가 웃습니다.

 '말'은 정신이 가는 길을 냅니다. 
오늘은 자유학기제 때문에 학교로 부터 아무런 자극을 받지 못하는 중학생아이에게 학교를 너무 믿지말고 
책읽기와 영어공부 전공학문의 중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요즘 학교 선생님들도 문제를 만들지 않으시려는 분들이라 전교조 말고는 나서질 않나봐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그야말로 평가만 받을 뿐 배움이 없습니다. 특목 자사고 뿐 아니라 일반고로 진학할 아이들도 방치 수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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